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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파업도 본격화… 노조 오늘 막판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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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노조가 총파업 예고 하루 전날인 5일 막판 교섭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의 3일 계엄 선포가 한때 변수가 됐지만, 노조는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예고대로 파업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5일 서울교통공사 노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부터 마지막 본교섭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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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4시부터 1~3노조 교섭
결렬 시 1·3노조 6일부터 총파업

서울 지하철 노조가 총파업 예고 하루 전날인 5일 막판 교섭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의 3일 계엄 선포가 한때 변수가 됐지만, 노조는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예고대로 파업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5일 서울교통공사 노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1노조)부터 마지막 본교섭을 시작한다. 이어 4시 30분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2노조), 5시에는 'MZ노조'인 올바른노조(3노조)와 본교섭을 실시한다. 늦으면 이날 밤까지 교섭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지하철 파업도 본격화… 노조 오늘 막판교섭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준법투쟁에 돌입한 11월20일 서울 5호선 광화문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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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1노조와 3노조는 최종 교섭 결렬 시 6일 총파업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1노조 관계자는 "계엄 등 상황을 두고 전날 회의를 진행했지만, 예정된 파업 수순은 진행하기로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3노조 측도 계엄 사태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교섭이 결렬돼 총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정치적 목적은 배제한 체 직원의 임금과 복지를 위해서만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2노조의 경우 지난 2~4일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총원 2615명 중 1258명(48.1%) 찬성으로 최종 부결돼 파업에 나서지 않는다. 현행법에 따르면 노조의 쟁의행위는 조합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진행할 수 있다.


1~3노조는 공통적으로 사측 제안보다 높은 임금 인상률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률은 2.5%인데 1노조는 6.6%, 2노조는 5.0%, 3노조는 7.1% 인상을 내걸었다. 이 밖에도 1노조는 공사 정원 감축과 2호선 열차의 '1인 승무제' 도입 추진에 반대한다. 3노조는 정년퇴직자와 장기결원자 인원을 고려해 충분한 신규 인력을 채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날 교섭이 결렬되고 파업이 현실화하면 서울 지하철은 3년째 멈춰서게 된다. 2022년에는 1, 2노조가 11월30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했고 하루가 지난 12월1일 오전 0시5분에 종료됐다. 지난해에는 11월9~10일 경고 파업을 진행했고, 총파업 전 협상이 타결됐다.



서울시는 이날 시작된 철도노조 파업과 6일 예고된 지하철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 배차 시간을 늘리고, 지하철 대체인력을 7374명 확보해 출·퇴근 시간 열차 운행률을 86%~100% 수준으로 관리한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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