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 목포시·독도사랑운동본부 공동기획
조용한 섬에 마련된 '따뜻한 연말' 행사 눈길
목포 외달도에 ‘미리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려 화제다. 이달 들어 크리스마스, 송년회 등 연말 행사로 도심이 북적이는 가운데 섬 지역에도 ‘따뜻한 연말’을 선물하고자 한국섬진흥원과 지자체, 단체, 기업 등이 힘을 모은 것이다.
한국섬진흥원(KIDI)은 3일 목포 외달도 다솜센터에서 섬 주민들과 함께하는 연말 사랑 나눔 ‘미리 크리스마스 in 외달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섬진흥원과 목포시, (사)독도사랑운동본부가 추운 겨울을 나는 외로운 섬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공동으로 기획했다. BGF리테일의 CU, 올바름, 족발 야시장, 모리미 등 기업이 행사 후원자로 참여했다.
행사는 ESG 사회공헌을 모티브로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찾아가는 섬 문화행사(노래 교실 및 레크리에이션) ▲식료품 꾸러미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이 ‘나만의 크리스마스트리’를 제작했고 (사)독도사랑운동본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백봉기, 김완기, 로미나 등 연예인 홍보단은 노래 교실 및 레크리에이션을 펼쳤다. BGF리테일의 CU는 섬 주민들에게 식료품을 전달했고, 유아용 쌀과자로 알려진 ‘올바름’ 김정광 대표도 기부에 동참했다.
이외에도 족발 프랜차이즈 ‘족발 야시장’은 자사 인기 메뉴를 제공했으며, 막걸리 양조 농업회사법인 ‘모리미’는 막걸리를 시음할 수 있도록 했다.
남기상 한국섬진흥원 교류협력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섬 주민이 문화 혜택을 누리며 조금이나마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면서 "좋은 콘텐츠를 발굴해 보다 많은 기관, 단체들과 섬 주민들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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