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 서구의원, 관련 예산·조례 제정 시급
광주가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위해서는 자치구의 동물복지예산을 늘려야 하고 조례 제정 또한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 서구의회 김태진 의원(진보당)은 최근 제32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 5개 자치구의 순수 구비 동물복지예산이 3,536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예산 증액과 조례 제정이 뒤따라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광역시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지난 11월 기준 7만7,555마리로 2019년 4만여 마리에서 최근 5년(2020~2024년) 사이에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광주 각 자치구의 순수 구비 동물복지사업이 광산구 반려동물 문화 교실 1000만원, 서구 반려동물 문화 교실 366만원과 취약계층 반려동물 진료비 630만원, 동구 취약계층 반려동물 진료비 540만원 등으로 동물 친화 도시를 위해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한 "유기 동물 감소에 효과적인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사업 관련 조례는 5개 자치구 중 서구, 동구, 남구에 불과하고, 남구는 조례 제정 이후 단 한 번도 예산 반영이 되지 않아 유명무실한 조례로 방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반려동물 친화 도시를 위해서는 국·시비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 구비 편성을 통해 교육 및 홍보 활성화, 각 자치구 반려견 놀이터, 입양센터 건립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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