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역대 최다 268건 신규 시책 발굴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내년 군정의 핵심 사업들을 점검하는 2025년 군정 주요 업무계획 보고에 착수했다.
3일 군에 따르면 오는 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보고회에서는 명현관 군수 주재로 실과소장과 실무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26개 실과소와 3개 출연기관에 대해 2025년 중점 추진할 419건의 역점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전략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군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민선 7∼8기 추진해온 주요 사업들이 내년부터는 구체적 성과로 나타나는 만큼 군민들의 미래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핵심 사업들에 대한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명 군수는 “2025년은 민선 7∼8기 핵심 사업들이 완성돼 가는 중요한 시기로, 최근 주변 여건의 불확실성을 과감히 돌파하는 성장 전략과 미래 장기성장동력의 확보를 목표로 주요 현안 사업들을 속도감 있고 세밀하게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내년 분야별 주요 사업은 해남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2030 프로젝트' 역점 추진과 함께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올해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양대 특구를 거머쥔 행정의 속도감을 더욱 높여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및 농업클러스터 조성, 화원산단 풍력배후단지 조성, 고속도로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에 이은 고속철도 해남노선 국가철도계획 반영 등 지역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국책사업들에 대한 굵직한 청사진을 구체화하게 된다.
전국 최고 농어업 군의 위상을 살려 ‘농어촌수도 해남’에 대한 비전을 제시, 쌀과 배추, 고구마, 김 등 주요 작목에 대한 선도적이고 실현 가능한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기반사업들이 펼쳐진다.
지역소멸과 인구 감소에 대응한 생활인구 유치를 위한 관광 인프라 구축, 청년세대 등 인구 유입과 안정적 정착을 위한 교육과 보육체계 재편, 해남에 살고 있고, 살아갈 현세대를 위한 안전하고 따뜻한 군정 안전망 구축, 읍·면 간 균형 있고 활력있는 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 등 분야별 주요 사업들도 꼼꼼히 시행한다.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주요 업무는 보완·개선사항을 반영해 12월 말 최종 확정, 내년 2월 의회 보고 후 군민에게 공개하게 된다.
명 군수는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이번 업무 보고회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268건의 신규시책을 발굴하는 등 민선 8기 후반기엔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자세로 군정에 임하겠다”며 “내년 내외부적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해내야 한다는 각오로, 군민이 더 행복한 2025년을 만들도록 주요 공약사업과 역점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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