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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독립기념관 명칭 타지역 사용에 56.5%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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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 독립기념관 명칭 사용 조사
반대 응답자 51% '기존 독립기념관 상징성 훼손' 꼽아

천안시 “독립기념관 명칭 타지역 사용에 56.5%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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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에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명칭을 사용한 전시관을 개관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달 14~ 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독립기념관 명칭 사용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6.5%가 타지역의 독립기념관 명칭 사용에 반대했다.


반대 응답자의 51.1%는 '국민 성금으로 건립된 기존 독립기념관의 상징성 훼손'을 꼽았으며, '독립기념관 명칭이 난립할 경우 혼돈이 생기기 때문에', '독립기념관이 이데올로기적 논란에서 자유로워야 하기 때문에' 등이 뒤를 이었다.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이 민족을 대표하는 독립운동의 성지로서의 상징성이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96.1%가 '그렇다'고 답했다.


시는 이번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독립기념관이 대체 불가한 문화유산임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독립기념관이 가진 숭고한 가치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년 천안 K-컬처박람회는 광복 80주년 기념사업과 연계해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가보훈부는 오는 2027년까지 245억원을 들여 국내민족독립운동기념관(제2독립기념관)을 수도권에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시는 유감을 표명하고, 천안 독립기념관의 상징성과 대표성을 지키기 위해 국가보훈부에 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 기자 haena93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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