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3일 현대백화점의 목표 주가를 현 주가보다 40% 이상 높은 6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면서 기업가치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이 광주 현대와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등을 신규로 출점해 매출을 늘릴 것"이라며 "매출 확대와 기존 점포의 수익성 강화를 통해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면세 사업 부문에서는 공항점을 중심으로 한 고수익 구조를 강화하는 한편 시내 면세점을 운영 효율화에 초점을 맞춰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또 "자회사인 지누스의 경우 글로벌 시장 확대와 채널 다각화를 통해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백화점은 연내 자사주 3.3%를 소각하고 기존 결산 대당을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해 내년부터 최소 100억원 이상의 반기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2027년까지 연간 배당 총액을 5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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