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기업이 북미진출 지원을 통해 계약 및 수출 부문에서 가시적 성과를 달성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어빙 라스콜리나스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글로벌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성과 공유회에 참가해 북미진출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술검증(Proof of Concept·PoC)계약 체결 및 수출 실적, 현지법인 설립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고 14일 밝혔다.
PoC는 새로운 제품, 비즈니스 모델, 솔루션을 도입하기 전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적용(테스트)해 필요한 기능을 검증하는 과정을 말한다.
성과 공유회에는 ㈜비케이에너지, ㈜나르마 등 특구기업 4개사와 현지 11개 혁신기관, 벤처투자자 및 바이어가 참석해 PoC 성과공유와 기업설명회,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현지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수요처를 발굴하고, 수요 기반의 특구기업 매칭과 테스트베드 제품 운송·설치·운영 등 PoC 전 주기 맞춤형 밀착 지원으로 현지 시장 진출의 기틀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실례로 참여 기업 중 모바일 시설 관제 서비스 기업인 이엠시티㈜는 PoC 후 현지 수요처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북미 시장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태양광 발전장치를 제공하는 ㈜비케이에너지는 미국 현지에서 6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특구기업이 기술기반의 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특구재단은 특구 내 우수 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해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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