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입주자대표들과 간담회
수지·기흥구 간담회도 개최 예정
경기도 용인시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 소통에 나섰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4일 처인구청 대회의실에서 처인구의 19개 단지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와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시민의 75%가 거주하는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상황을 고려해 각 단지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용인시에는 599개 단지 28만7170세대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3시간가량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35명의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와 단지별 현안과 시의 추진 사항,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시는 사전에 각 단지의 건의 사항을 접수해 검토했다.
간담회에서는 ▲배수로 확장(한숲시티 3단지) ▲광역버스 확충·도로 개선(한숲시티 2·5단지) ▲인근 공영주차장 확충(역북푸르지오) ▲초등학교 통학로 개선(고림 양우내안애3차) ▲관리 모범단지 포상(모현스위첸·용인드마크데시앙) 등이 논의됐다. 이 시장은 특히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 사항 중 조치나 확인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관계 공무원들에게 검토를 지시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시의 예산 규모, 주요 정책, 미래비전 등도 소개했다. 민선 8기 들어 시는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금을 민선 7기의 14억원에서 8억 늘린 22억원으로 확대했다. 단지별 최대 지원금 역시 50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인상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처인구에 이어 5일에는 기흥구, 12일에는 수지구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와 간담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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