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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북한강서 토막 시신…경찰 수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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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비닐자루에 담겨진 사체 7~8개 추가 발견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서 시신의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연합뉴스는 지난 2일 오후 2시 46분쯤 화천읍 화천체육관 앞 북한강에서 다리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수면 위로 떠 오른 것을 주민이 발견해 화천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화천 북한강서 토막 시신…경찰 수사 나서 강원 화천경찰서 [사진출처=연합뉴스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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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를 인양해 감식하는 한편 이틀째 북한강 물속과 주변을 수색했다. 경찰은 신체 일부분이 북쪽에서 유실된 주검의 일부인지, 범죄를 은닉하려는 시도인지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의 일부가 더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 2일 잠수부를 투입해 물속을 수색했다. 그러나 밤이 깊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자 경찰은 일단 수색을 종료하고 이날 오전 9시쯤 재개했다.


3일 수색작업을 재개한 경찰은 오전 10시 30분께 600여m 떨어진 붕어섬 선착장 부근에서 하체 일부를 발견하는 등 몸통과 팔, 다리 일부가 비닐 자루에 담긴 사체 7~8개를 추가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변사체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없어진 나머지 신체 일부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북한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화천군에선 종종 북측에서 유실된 시신이 발견돼왔다. 2022년 화천읍 동촌리 평화의 댐 선착장 인근에서는 키 120㎝ 정도에 부패 정도가 심한 10세 안팎의 남아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옷차림과 최근 아동 실종 신고가 없었던 점을 고려해 시신이 북한에서 사고를 당해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했다. 2008년 화천읍 풍산리 북한강 비무장지대(DMZ) 상류에서는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시신은 경계 근무 중이던 육군 초병이 발견했다. 근무 수칙에 따라 경고 사격을 한 뒤 확인해보니 계급장이 부착되지 않은 인민군복을 입은 남성 사체였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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