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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2030년까지 320만톤 온실가스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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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 에너지 전환 사업 추진

보령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2030년까지 320만톤 온실가스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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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는 31일 환경부와 국토부 주관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약 11조원을 투입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수소(수전해, 액화수소 등), 태양광, 해상풍력 등 에너지 전환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에너지 전환 주요 사업은 총 27개 사업으로 민간협력 9건, 기존 정부 지원사업 9건, 신규사업 7건, 비예산 사업 2건 등이다


시는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320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특히 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로 발생한 인구 감소 및 지역총생산량 감축 등을 탄소중립도시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킨다는 복안이다.


또 에너지사업으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주민 전기세 및 기후 위기 취약계층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3년 선정된 수소 도시사업과 연계해 도심지까지 수소관을 추가 설치 및 수소연료를 산업용에서 주거용으로 확대하고, 수소충전소 및 수소차 보급 확대 등 생활 전 분야의 연료를 수소로 전환해 제2의 수소도시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확대, 갯벌 복원사업, 기후 위기 대응 스마트도시를 구축하는 등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시는 에너지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활용, 저장하는 CCU 사업을 추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및 기후 테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25년에 정부예산 3억을 투입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그동안 보령화력 1, 2호기 조기 폐쇄로 탄소중립의 당위성을 인식하였으나 일자리 감소, 인구 10만 명 붕괴는 지역의 위기를 초래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수소 도시를 기반으로 보령시가 시민과 함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감·탄 보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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