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공기대포 등 첨단 콘텐츠 전시
28일까지 운영…참가·체험비 전액 무료
완도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26일 완도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운영하는 ‘2024 찾아가는 과학관’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2024 찾아가는 과학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과학관협회가 주관하고, 복권위원회와 완도군이 후원하는 행사다.
오는 28일까지 운영되는 ‘찾아가는 과학관’은 과학문화시설 접근이 어려운 소외·취약지역을 순회 방문해 다양한 과학문화 콘텐츠를 전시한다. 참가비와 체험비는 전액 무료다.
이날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시설은 ‘증강현실’ 부스다. ‘증강현실’은 디지털 이미지나 소리를 현실 세계와 결합해 실시간으로 상호 작용하는 기술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국내 첨단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혁신기술 제품을 한자리에서 보고 만지는 등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바닥 스크린에서 다양한 신체활동 콘텐츠를 직접 몸을 움직여 빛의 원리를 이용한 기술을 체험할 수 있어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공기대포’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공기대포’는 공기를 비롯한 유체가 가진 힘을 보여주는 장치로, 파스칼 원리를 이용해 공기 압력에 대해 체험하는 공간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이들의 단체 방문도 이어졌다. 어린이들은 잔상효과 애니메이션 체험과 교구 색칠 등 과학 도구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외에도 체온을 이용한 핸드 보일러, 주사기를 이용한 압력대결 부스는 색다른 모양의 보일러와 주사기, 파이프 등 다양한 과학문화 콘텐츠가 줄지어 전시돼 있다.
정인호 완도군 인구일자리정책실장은 “찾아가는 과학관은 도서 지역에서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며 “완도지역 주민들과 각급 학교에서 큰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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