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지방정부 신뢰 강화’ 주제
21~25일…3국 지자체 홍보부스 마련
광주 산업·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박형준, 부산시장)는 광주시와 공동으로 오는 25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25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는 한국, 중국, 일본 지방정부가 모여 3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3개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1999년부터 26년간 지속적으로 열린 한·중·일 지방정부 간 대표적 회의로, 3국의 지방외교 활동을 지원하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 일본 자치체국제화협회가 중심이 돼 개최국 지방정부와 함께 공동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엔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열렸다.
이번 교류회의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유민봉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양완밍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장, 야스다 미츠루 일본 자치체국제화협회 이사장 등 한·중·일 지방정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 주제는 ‘복합과제 해결을 위한 한·중·일 지방정부 신뢰 강화’로 ▲한·중·일 도시 및 시민교류 활성화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 만들기 ▲스마트 도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례 중심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최대호 안양시장,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이 발표자로 나선다. 중국에서는 리홍타오 허난성 외사판공실 부주임, 판싱싱 베이징시 연구실 경제발전처장, 셰옌빙 쓰촨성 이빈시 부비서장, 팡춘뱌오 헤이룽장성 이춘시 부시장이 발표한다. 일본에서는 시바사키 미쓰코 사이타마현 와코시장, 야마구치 노부히코 오사카부 부시장, 다카하시 신이치 미야기현 센다이시 부시장, 야마다 모토야스 효고현 히메지시 부시장이 참여한다.
특히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와 노동력 부족 등 문제가 지역을 넘어 국가적 위기로 인식되는 상황을 반영,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또 3국 지자체 홍보 부스와 1대 1 교류의 광장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개최 도시인 광주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 한·중·일 관계자에게 광주글로벌모터스와 광주비엔날레 등 지역 산업과 문화를 체험할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올해 제25회 회의에 이어 제26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는 내년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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