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스마트생산융합시스템공학과, ‘참여기업 교류회’ 개최

계약학과 참여기업 대표, 교수, 재학생·졸업생 등 76개사 120여명 참석

‘중소기업 인재대학’ 선정, 재직자 재교육 동남권 지역거점대학 위상 굳혀

내년부터 박사과정 학생정원 늘려 외국인 R＆D 우수인력 동시 채용 추진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중소기업 계약학과인 스마트생산융합시스템공학과(학사·석사·박사 과정) 참여기업 교류회를 개최했다.

부산 송도 윈덤그랜드호텔에서 최근 열린 행사엔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인 정원영 삼영엠티 회장과 김상헌(석사과정 참여) 팀장 등 참여기업 대표(임원급)·참여 학생, 교수진 등 총 76개 사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류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인재대학’으로 선정된 동아대 스마트생산융합시스템공학과가 중소기업의 미래를 모색하고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을 제공, 중소기업 혁신을 위한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기업 계약학과 학·석·박사 연계과정이 구축된 대학 중 선정되는 ‘중소기업 인재대학’은 현재 동아대를 포함 전국 6개 대학뿐이다. 이를 통해 동아대는 중기부의 ‘중소기업 인력양성 대학 사업(계약학과, 기술사관)’에서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선 학과와 참여기업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고 참여기업의 ‘스마트공장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토론의 장도 마련됐다.

신상문(동아대 입학관리처장) 책임교수는 “이번 참여기업 교류회가 대학과 참여기업 간 교류를 촉진하고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동아대가 중소·중견기업 재직자 재교육을 위한 지역 거점대학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스마트생산융합시스템공학과 동문회 김영천(천우산업 전무이사) 회장은 “해마다 참여기업 교류회에 참석하다 보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고 있는 학과의 모습을 보게 돼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낀다”며 “졸업생들도 성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영 삼영엠티 대표는 “동아대 스마트생산융합시스템공학과가 그동안 추진해 온 활동이 매우 인상적이다”며 “중소기업 계약학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학교에서도 중소기업의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동아대와 참여기업들은 지역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정규 인력 확충을 위한 ‘참여기업 job festival’’ 내년 9월 개최하기로 했다. 동아대 스마트생산융합시스템공학과 주관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정책을 반영해 추진될 이 행사는 참여기업에게 우수 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취업 기회를 확대, 취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동아대 스마트생산융합시스템공학과는 또 참여기업, 기업 연구소, 대학 간 정보 교류와 상호 협력을 통한 기술 확보와 R&D 기회 확대를 위해 ‘참여기업 R＆D 인력 포럼’도 진행할 예정이다. 킥오프(Kick-off) 간담회는 다음 달 21일 열리며, 1차 정기 포럼은 오는 12월 개최될 예정이다.

동아대 중소기업 계약학과 석사과정 학생 모집 특별전형은 오는 11월 4일부터 시작되며 학사과정과 박사과정은 내년 4월부터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동아대는 내년부터 스마트생산융합시스템공학과 박사과정 학생정원을 15명으로 늘리고 외국인의 동시채용 진학을 허용할 계획이다. 지역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R＆D 인력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책의 하나로 외국의 우수 R＆D 자원을 발굴해 지역 중소기업에 유입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동아대는 지난 6월 대학을 방문한 파키스탄 주한대사와 MOU를 체결했고, 이달 초 박현태 대외국제처장과 신상문(계약학과 책임교수) 입학관리처장 등이 파키스탄 현지를 방문, 전국에서 지원한 50여명의 지원자를 면담하고 예비면접을 실시하기도 했다.

신입생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동아대 스마트생산융합시스템공학과에 문의하거나 동아대 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