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21일 삼일제약에 대해 골관절염 치료제 ‘로어시비빈트’ 국내 독점 판매를 통해 구조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삼일제약은 미국 바이오테크 바이오스플라이스(Biosplice)로부터 로어시비빈트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관절염은 흔한 질환 중 하나"라며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골관절염 환자는 50세 이상에서 약 37.8%가 2등급 이상의 골관절염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골관절염은 일반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 이후 NSAIDs를 처방한 뒤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 경우 트라마돌을 비롯한 오피오이드 계통의 진통제를 처방한다"며 "국소적인 염증 조절을 위해 관절 내 스테로이드 주사를 투여할 수 있는데 이 또한 장기 투여는 권고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골관절염 치료제는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유용한 의약품"이라며 "1인당 연 약 250만원 판매로 가정할 경우 보수적으로 침투율 약 5%, 이익률 약 10%를 고려해도 연간 최소 300억원 이상의 이익을 확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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