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공정 R&D 거점 확대
정명근 시장 "글로벌 반도체 핵심도시 도약"
글로벌 반도체 생산장비 기업인 도쿄일렉트론(TEL)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한국 내 두 번째 연구·개발(R&D) 거점인 'TEL 테크놀로지 센터 코리아-2'를 준공했다.
TEL코리아는 17일 가와이 토시키 본사 최고경영자(CEO), 원제형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사장, 정명근 화성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크놀로지센터 코리아-2 준공식을 개최했다.
TEL코리아는 지난 2006년 외국 첨단 제조업체 투자지역인 화성 장안첨단산업단지에 공장을 설립했으며 이듬해에는 동탄에 화성사무소 문을 열었다. 2012년에는 동탄에 첨단 반도체 제조 공정의 주요 기술 R&D 거점인 테크놀로지센터 코리아를 조성했다. 이번에 준공한 테크놀로지센터 코리아-2는 기존 화성사무소 옆에 자리 잡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센터 준공으로 R&D를 강화, 고객사의 공정 개발 기간의 단축과 개발 평가 설비의 조기 양산 안정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시장은 축사에서 "TEL코리아의 제조공장, R&D 거점 투자를 통한 지역 인재 채용과 지역공헌 활동에 감사드린다"며 "TEL은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은 물론 화성시가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핵심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투자 확대를 통해 기업과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인프라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시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지원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도쿄일렉트론 측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화성시는 지난 7월 투자 유치 확대와 원스톱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투자유치지원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시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20조원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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