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특례시가 정어리 집단폐사 재발 방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7일 조명래 경남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은 마산항 해양신도시 일대 현장을 방문해 정어리가 발생한 폐사체에 대한 신속한 수거·처리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지난 11일 마산항 내 정어리 어군 대량 유입이 확인돼 어선 및 관공선을 활용한 정어리떼 소산 작업을 실시하고 집단폐사 발생에 대비해 마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등 유관기관 상시연락체계를 정비, 폐사체 수거·처리 및 중장비 업체 등 상시 투입 체계를 구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다.
아직 마산항 내 정어리 집단폐사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정어리떼 대량 유입 후 군집에서 이탈돼 소량의 폐사체가 발생 된 정도다. 지난 5일 동안 공무원·기간제 등 58명과 어선·장비 등 20대를 동원하여 0.49t을 즉각 수거 후 자원회수시설에 전량 소각 처리했다.
지난 16일부터 현재까지는 폐사체가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았는데, 이는 시에서 수립·시행한 ‘2024년 정어리 집단폐사 재발 대응 대책’의 일환인 연안 선망 및 정치망에서 폐사전 최대 사전포획 때문으로 보이며, 작년 대비 도내 정어리 위판량이 증가한 추세다.
조 부시장은 “이달 말 개최될 예정인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폐사 여부 모니터링 및 해상순찰을 강화하고, 집단폐사 발생 시 신속한 수거·처리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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