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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스타트업, 韓대기업 만나러 방한…"사회문제 해결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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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경단련, '2회 한일 스타트업 협력포럼' 공동 개최
日 바이오·모빌리티·로봇엔터·환경 스타트업 10곳 참여

일본 유망 스타트업이 방한해 한국 대기업과 우수 기술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사회문제 해결에 필요한 혁신을 만들기 위해 양국 경제단체와 기업들이 힘을 합쳤다. 일본 스타트업들은 한국 대기업 투자 담당자를 만나 자사 기술을 소개하며 투자 유치 활동을 했다.


日스타트업, 韓대기업 만나러 방한…"사회문제 해결 혁신"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2회 한일 스타트업 협력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쿠보타 마사카즈 일본 경단련 부회장,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 김성섭 중기부 차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금융그룹 특별고문, 이즈모 미츠루 유글레나 사장,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사진제공=한경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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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일한미래파트너십기금과 '제2회 한일 스타트업 협력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본 바이오, 모빌리티, 로봇, 엔터테인먼트, 환경 등 분야 스타트업 10곳이 한국 대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투자유치 설명회를 연 것이다. 한국경제인협회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가 다음 날 진행할 '제31회 한일재계회의'를 계기로 포럼을 개최했다. 1회 포럼은 지난 4월 도쿄에서 시행했다.


이날 일본 스타트업 10곳은 한국 대기업 신사업·투자 담당자,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공개하며 투자유치 활동을 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미세조류를 활용해 건강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유글레나', '아루가루 바이오'가 자사 기술을 소개했다. 로봇 기업 '미라이 키카이'는 세계 최초로 태양광 패널을 청소하는 로봇을 개발해 중동 사막지역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전기 개인이동 수단 관련 사업을 하는 '글라핏', 온실가스 배출량 계산 및 시각화 플랫폼을 제공하는 '제로보드', 웹툰 기업 '후모아' 등도 자사 사업을 알렸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인구 위기와 잠재성장률 약화 등 양국 현실을 타개할 해법은 스타트업에 달려 있다"며 "양국은 스타트업 협력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 한일 스타트업 양국 상호 진출 경험은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일 양국이 직면한 여러 문제 해결의 열쇠는 혁신에 있으며 특히 스타트업의 힘이 필수"라며 "로봇을 활용한 노동력 부족 보완은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에,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성 실현은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기여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스타트업은 창조적 아이디어와 혁신적 기술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장과 경제구조를 변화시킨다"며 "양국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의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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