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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호남고속도 ‘동광주IC~산월IC’ 체증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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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난 심각…5년 연속 서비스 등급 ‘F’
“국비 추가 지원 통한 확장 사업 필요”

정준호 “호남고속도 ‘동광주IC~산월IC’ 체증 극심” 정준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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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산월IC' 구간이 최근 5년 연속 서비스 등급에서 최하위인 ‘F등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광주 북구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 구간은 도로 적정 교통량을 6단계로 구분한 평가에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고, 매년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동광주IC~용봉IC’, ‘용봉IC~서광주IC’, ‘서광주IC~동림IC’, ‘동림IC~산월IC’ 4개 구간이 모두 F등급으로 평가됐으며, 이는 호남고속도로 전체가 심각한 교통 혼잡을 겪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 준다. 특히 호남고속도로에서는 최고 등급인 ‘A등급’ 구간은 아예 없으며, 전체 평균 수준은 C~D 등급에 머물러 있어 전반적인 개선이 절실한 실정이다.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은 지난 2013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후, 2015년 광주시와 도로공사 간 총사업비 분담협약(국비 50%, 시비 50%)이 체결됐으며, 2022년엔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도 완료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말까지 교통처리계획 협의와 착공 준비를 마치고, 내년 1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분담금이 급격히 늘면서 광주시의 재정 부담이 가중돼 실제 착공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정 의원은 “호남고속도로는 국가 간선 도로망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확장 사업은 재정적 문제로 10년 넘게 지연되고 있다”며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근본적 문제를 파악하고, 국가 차원의 추가 지원과 광주시의 재정 부담 경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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