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년 연속 바르게살기운동 전국대회 참석
"4대 개혁, 국가 생존 위한 절체절명 과제"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오후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해 "4대 개혁은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많은 저항이 있고 어려움이 있지만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의료개혁의 4대 개혁은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절체절명의 과제들로 많은 저항과 어려움이 있지만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며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이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대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기회와 동시에 도전들이 앞에 놓여 있고, 북한의 도발과 위협, 안보와 경제를 위협하는 글로벌 복합 위기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인구 위기를 비롯한 사회적 난제들에 더해 끊임없이 생산되는 가짜뉴스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바르게 살기 운동의 3대 정신인 진실, 질서, 화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를 더 힘차게 도약시키고, 성장의 온기가 민생의 구석구석까지 퍼져나가도록 힘을 쏟겠다"며 "약자 복지를 강력하게 추진해서 어려운 분들의 삶을 더 따뜻하게 보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게살기운동은 진실, 질서, 화합의 3대 정신을 실천하는 국민운동단체로, 1989년에 설립돼 올해로 출범 35주년을 맞았다.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2년 연속 참석해 회원들을 격려하고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화합 운동과 봉사활동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해 좌중언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장(국민훈장 모란장), 윤장훈 강원특별자치도협의회 명예회장(국민훈장 동백장), 김상동 충청북도협의회 수석부회장(국민훈장 목련장) 등 13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했다.
회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진실, 질서, 화합의 3대 이념을 담은 구호로 '거짓 선동 추방', '준법의식 선도', '국민통합 기여'를 제창하는 퍼포먼스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훈 중앙협의회장과 전국 광역 시도협의회 회장 등 전국회원 총 8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시성 도의회 의장, 김홍규 강릉시장, 심규언 동해시장, 박상수 삼척시장,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등이 자리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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