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구미시, 금오산 ‘후망대’ 안내판 설치… 역사적 가치 알린다

시계아이콘00분 3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구미 심장 금오산 정상 후망대(候望臺) 안내판 설치

금오산 탐방객에 후망대·금오산 역사적 상징성 알려

경북 구미시는 최근 금오산 정상에 위치한 ‘후망대(候望臺)’ 바위 글씨 앞에 이를 설명하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구미시, 금오산 ‘후망대’ 안내판 설치… 역사적 가치 알린다 후망대 앞 안내판.
AD

이 글씨는 조선시대 초서의 대가로 불린 고산 황기로(孤山 黃耆老, 1521∼1567) 선생의 작품으로 전해진다.

구미시, 금오산 ‘후망대’ 안내판 설치… 역사적 가치 알린다 후망대 글씨.

‘후망대’는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 이후 금오산 정상에 설치된 군사 통신기지 구역에 위치해 일반인 접근이 불가능했으나, 2014년 개방되면서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콘크리트 밑에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돼 발견되지 못하다가, 2023년 약사암 대혜스님에 의해 금오산 정상석 앞에서 글씨가 새겨진 바위가 확인되면서 주목받았다.


이번에 설치된 안내판에는 선조들이 높은 곳에 올라 큰 포부를 품었다는 설명과 함께, 희미해진 글씨의 일부 손상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서예가 연민호 작가의 탁본 사진이 포함됐다. 특히 글씨 중 ‘대 臺’ 자가 망실된 점을 설명하며 탐방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안내판 설치를 계기로 탐방객들에게 후망대와 금오산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전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후망대는 고산 황기로 선생의 글씨로 알려졌으며, 관련 정자인 매학정(梅鶴亭)과 그 일대는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돼 고아읍 예강리 낙동강변에 자리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