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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검색해 알아가", "동생도 닮았어"…故 신해철 딸·아들 TV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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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신해철 아들·딸 출연
"아버지 사망 소식 접한 순간 생생해"
오는 27일 10주기

"아버지 검색해 알아가", "동생도 닮았어"…故 신해철 딸·아들 TV 출연 가수 故 신해철의 자녀들이 방송에 출연해 아버지를 떠올렸다.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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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故) 신해철이 오는 27일 사망 10주기를 맞는 가운데, 그의 자녀들이 아버지와의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고 신해철의 딸 신하연 양과 아들 신동원 군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부친의 10주기를 맞아 MC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신 양은 "가끔 알아보는 분들도 있다"며 "나에게 '신해철은 내 청춘이었다'고 말한다. 눈물을 보이는 분도 있어 감사한데, 이왕 반가운 거 기쁜 마음이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신 군은 "나는 못 알아보는 분들이 많은 게, 누나가 워낙 아버지와 판박이"라며 "나는 어머니 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신 양은 "동생에게도 '무한궤도' 시절 아버지의 얼굴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 군은 "일곱 살 때였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들은 그 순간이 되게 생생하게 기억난다"며 10년 전 고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날을 떠올렸다. 그는 "누나랑 같이 거실에서 놀던 중 어머니가 울면서 들어오시더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했다"며 "어머니랑 누나는 엄청나게 울었는데 난 그때 울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죽음이라는 게 무엇인지 잘 모르던 시절이었다"며 "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것도 있고, 뭔지 잘 몰라서 울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신 군은 "시간이 흘러 나도 많이 크면서 '아버지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우리 네 식구가 함께하던 시절이 그립기도 해 인터넷에 아버지 이름을 검색한 적도 있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나는 왜 아버지를 검색하면서 알아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며 약간 억울한 감정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아버지 검색해 알아가", "동생도 닮았어"…故 신해철 딸·아들 TV 출연 10년 전 세상을 떠난 가수 故 신해철 [출처=KCA]

한편 고 신해철은 2014년 10월 17일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에서 장 협착 합병증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주치의가 위를 접어 축소하는 위축소 수술을 동의 없이 진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주치의는 고 신해철이 통증을 호소해도 "수술 후 발생하는 일반적 현상"이라 주장하며 후속 조처를 하지 않았다. 이후 상태가 악화된 그는 수술 열흘 만인 10월 27일 오후 8시 19분 숨을 거뒀다. 2016년 10월 24일 검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주치의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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