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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스튜디오드래곤, 하반기 실적 부진…목표가 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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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7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올 하반기까지 수익률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6만1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11.5% 하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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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369억원, 영업이익 8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128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방영회차는 전년 동기 대비 -21.3% 하락한 반면, 텐트폴 작품의 부재로 매출액은 더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며, 올 1분기 방영된 눈물의 여왕 상각비가 이번 3분기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이익률이 둔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94억원, 381억원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전체 방영회차는 228회로 2023년 341회 대비 113회 감소할 전망"이라며 "상반기(113회)와 하반기(115회) 방영회차는 유사한 규모이나, 통상적으로 4분기 매출원가와 판관비 부담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수익성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넷플릭스와의 재계약, 업황 회복에 따른 제작편수 정상화로 내년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현재 넷플릭스와 진행 중인 재계약 협상 결과에 따라 작품별 마진율이 개선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며 "광고 업황 회복 및 채널 편성 확대로 2025년 방영회차는 283회로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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