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화리에 6135㎥ 규모 야영장
지역 생산물 무인가판대 조성
울산시 울주군이 대운산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을 활용해 온양읍 운화리에 대운산 여가녹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운산 자락에 있는 운화리는 국립 대운산 치유의 숲, 울산수목원, 내원암 계곡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지역 명소로 손꼽힌다.
이번 사업은 대운산 주변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총 6135㎥ 규모의 여가녹지공간을 조성한다. 2024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을 위한 국비 신청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국토교통부) 10억원 등 총사업비 25억원이 투입된다.
울주군은 지난 5월 착공 이후 사업 추진방향과 인근 마을 현안 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해결방안을 모색해 사업에 반영했다.
사업은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휴식과 체류 기능을 가진 여가시설(야영장)과 함께 주변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소득 증대를 위해 지역 생산물 구매가 가능한 무인가판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울주군은 대운산 여가녹지공간 조성계획에 따라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야영장 건립 등 1차 사업을 마치면 향후 2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차 사업은 경관광장, 체육시설, 주민 공동구판장 등 다양한 휴양시설과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주민소득증대형 시설을 조성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대운산 여가녹지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대운산 일대가 전국적인 힐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관광트렌드를 반영해 매력있고 특색있는 휴양공간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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