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우리나라를 방문한 베트남 은행협회 및 은행 출장단을 초청해 한국의 경제 동향 및 은행산업, 신용정보 산업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베트남 은행협회 간 우호 증진의 일환으로, 한국 금융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양국 협력 분야를 발굴하는 등 관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는 금융연구원에서 '한국의 최근 경제 동향 및 은행산업 현황'을 주제로 은행권의 현주소와 시사점 등을 발표했다. 이시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금리 하락 국면에서 국내 은행들이 수익성 감소에 대응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인구 감소나 고령화 등에 대응한 성장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신용정보원에서 '한국의 마이데이터 소개'를 주제로 마이데이터 산업의 현황과 성과 등을 발표했다. 최광석 신용정보원 선임조사역은 국내 마이데이터 산업의 개요와 구조, 사업모델 및 그간의 실적과 성과를 소개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앞으로도 은행연합회는 외국 은행협회 등 관련 유관기관과의 교류 및 협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금융산업 및 선진 금융 인프라를 널리 알리는 한편 국내 은행들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베트남 양국 은행협회는 지난 2014년 11월 MOU 체결 후 교류를 지속해왔다. 올해 3월에는 하노이에서 협회장 간 면담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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