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6개월만에 카드 발급률 51.6%
65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지원
경기도 안성시의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이 시행 1년 6개월여 만에 이용률 50%를 훌쩍 넘겼다.
안성시는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관내 어르신 인구 대비 무상교통 카드 발급률이 51.6%를 기록하며 본궤도에 접어들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시행한 이 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버스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매월 1만5000명 이상이 서비스를 이용 중으로, 1인당 월평균 1만3000원의 교통비가 지원되고 있다.
카드는 안성시 관내 농·축협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무상교통 카드인 'G-PASS 카드'는 편의점 등에서 자비로 충전해 버스를 이용하면 실제로 이용한 버스비를 분기별로 정산해 환급하는 방식이다. 환급 대상은 관내에서 승차한 시내버스 요금이며, 월 80회까지 시내버스 관내 승차 이용 요금이 전액 환급된다.
현재 안성시 관내에서 4개 권역별로 운영 중인 '똑버스' 역시 지원 대상이다. 똑버스 탑승 시 무상교통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똑타'이나 콜센터를 통해 회원에 가입하고 결제용 카드를 먼저 등록한 후 무상교통 카드를 추가로 등록해야 한다.
안성시 관계자는 "무상교통 지원사업이 어르신들의 이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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