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경지 지원유세 조국에 감사…"혁신당·민주당 뜻 다르지 않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부산 금정 재·보궐 선거 지원 유세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야권 단일 후보' 김경지 후보를 도와달라는 요청에 흔쾌히 지원 유세에 나서주신 조국 대표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총선 참패에도 정신 차리길 거부하는 정부·여당에 대한 '2차 정권 심판' 선거"라며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정권에게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일깨우고 고통받는 국민 삶을 살려야 한다는 대의 앞에서 혁신당 뜻과 민주당 뜻이 다르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인이 대리인에게 신상필벌을 엄히 해야 주권이 제대로 작동한다"며 "단호한 주권 의지가 담긴 투표로 김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달라. 민주당과 혁신당은 굳건하게 힘을 모아 금정구청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구 침례병원 인근에서 김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했다. 앞서 지난 6일 부산 금정에서 야권 승리를 위해 민주당과 혁신당은 후보 단일화를 결정한 가운데, 조 대표가 직접 선거 지원의 뜻을 밝힌 데 따른 약속을 지키는 셈이다.

조 대표는 "김경지는 민주당 후보일 뿐 아니라 혁신당의 후보"라며 "우리가 힘을 모으면 매서운 회초리를 들을 수 있다. 지금은 정부·여당에 가장 호된 일격을 가할 때이다. 당을 떠나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한다"고 했다.

지원 유세하는 조국 대표 (영광=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일 오전 전남 영광군 영광터미널시장 앞에서 열린 장현 후보 선거 캠프 출정식에서 지원 유세하고 있다. 2024.10.3 iso6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