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삼성디스플레이, 온실가스 감축 맞손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충남도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14일 도청에서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와 '공공기관 유휴부지 활용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온실가스 감축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발전사업자에게 공공부지 5500㎡를 제공하고, 사업체는 1200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생산된 전력을 모두 구매해 기업재생에너지100 달성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주민 불편과 자연경관 훼손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김 지사는 "공공기관 유휴부지를 최대한 활용해 기존 태양광발전의 문제점을 해결한 선도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많은 전력 생산량이 필요한 만큼 서해안 일대 수소발전 시설을 집적하고, 다양한 대체에너지 발굴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 기자 haena935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