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우리금융, 2025년 주주환원율 확대 전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NH투자증권은 14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2025년에는 비이자이익과 주주환원율 확대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보험사 인수 불확실성, 제한적인 주주환원 확대 여력 등으로 인해 상위사 대비 저평가를 받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점차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향후 과제를 ①금리 하락 싸이클에서 이자 이익 부진을 대체할 비이자이익 확보 ②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자본비율(CET1·보통주자본비율) 개선 여부라고 지적했다.

우선 내년 이후부터 비이자이익 비중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은 출범 초기인 만큼 올해는 유의미한 실적 기여가 어렵겠지만, 2025년 이후부터는 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생명보험사는 아직 M&A 여부가 불확실하지만 11월경에는 인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만약 인수에 성공한다면 2025년 이후 비이자이익에 뚜렷하게 기여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두 번째 주주환원율은 내년에는 35~40%로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주주환원율은 35% 수준이었다. 정 연구원은 "주주환원율을 40%까지 확대하기 위해서는 6월 말 12.0%인 CET1 비율이 향후 12.5%를 상회해야 한다"며 "올해는 어렵겠지만, 내년은 대출 성장 축소, 실물연계자산(RWA) 관리를 통해 12.5% 달성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