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문화콘텐츠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거점인 인천콘텐츠기업지원센터, 인천콘텐츠코리아랩, 인천메타버스지원센터에서 지원한 기업들이 속속 성과를 거두고 있다.
14일 인천TP에 따르면 투즈디자인스튜디오는 한국의 보자기 문화와 도깨비를 활용한 캐릭터 브랜드 '따리몽땅'이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문화상품으로 선정돼 'K-리본' 마크를 달았다. 회사는 이를 통해 K-캐릭터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후속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또 샵팬픽은 대형 버츄얼 그룹 '리:레볼루션'을 성공적으로 성장시켜 올해 이미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팝업스토어와 뮤직비디오 등 추가 콘텐츠 제작을 통해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경력 이직자를 위한 잡인플루언서 기반 커리어 전문 콘텐츠플랫폼 '지원전에'를 운영하는 인텐스랩과 선상낚시 출조 관련 데이터 활용 낚시 플랫폼 '히트업'을 운영하는 산호오션테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핵심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에 선정돼 추가 투자를 통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글로벌 부문에서도 코코팡이 스페인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HeyStoryStudio'와 애니메이션·영상 제작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또 XR(확장현실)·메타버스 기업 증강지능은 '민간항공기 정비 교육용 XR 콘텐츠'를 한국항공서비스,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협력해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또 'MRO Asia-Pacific Awards 2024'에서 우승을 거둬 말레이시아·미국 등 해외기업과 MOU, NDA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XR기술 기반 신경학적 회복을 위한 재활치료 콘텐츠를 개발 중인 라이징크래프트는 임상시험을 위한 IRB 승인을 받고, 연내 가천대 길병원과 임상시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인천시와 함께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들에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콘텐츠 산업을 인천의 주요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특화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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