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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LG전자, 3분기 어닝쇼크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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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 3분기 실적 부진에 약세다.


10일 오전 9시35분 현재 LG전자는 전장 대비 1200원(1.22%) 하락한 9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일째 약세를 지속하며 10만원대였던 주가는 9만6000원대로 떨어졌다.


3분기 실적 부진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지난 8일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22조1769억원으로, 3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7511억원으로 20.9% 감소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4분기 실적도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는데 4분기도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수요 부재와 LG이노텍의 추가 실적 하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전반적인 수요 약세에 따른 본업에서의 실적 둔화 및 자회사 실적 하향 가능성을 고려해 실적 전망을 낮추고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B증권도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기존 대비 7% 낮췄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하회한 3분기 실적, 매크로(거시경제) 부진에 따른 세트 수요 둔화 및 연결 관계사의 실적 부진 등을 반영해 2024년과 2025년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8.7%, 9.4% 하향한 3조8000억원, 4조2000억원으로 수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징주]LG전자, 3분기 어닝쇼크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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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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