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복 정도·병해충 등 심사 합격한 고품질 쌀 생산
경기도 용인시는 올해 처인구 이동읍·남사읍·원삼면·백암면 일대 백옥쌀 GAP(농산물 우수관리·Good Agricultural Practices) 생산단지 964㏊에서 7000t의 고품질 백옥쌀을 수확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수확 대상 쌀은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27일까지 지역 내 백옥쌀 GAP 생산단지 722개 농가의 1000㏊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품질과 안정성이 검증된 최상급 상품이다.
심사에서는 필지 내 생산한 품종이 추청이 맞는지, 벼가 45도 이상 기울어지고 볏대 아래가 꺾인 상태를 말하는 도복 정도가 필지의 5% 이상인지, 병·해충이나 잡초 피해가 5% 이상 발생했는지 등을 검사해 최종 합격 필지를 선별했다. 이들 단지에서 수확한 쌀은 오는 25일까지 농협 통합미곡종합처리장(RPC)과 이동·장평·남사 벼건조저장시설(DSC)에서 수매해 품질을 관리한다.
시 관계자는 "백옥쌀의 품질과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생산 단계부터 수확, 포장, 유통 단계까지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백옥쌀을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 농산물 브랜드인 '백옥쌀'은 지난 5월 개최된 '대한민국 쌀 페스타'에서 올해의 쌀 브랜드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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