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찰청·교육청·굿네이버스
‘희망 틔움 통합지원단’ 협약

광주시의 혁신적 돌봄 모델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범죄 피해를 당한 사회적 약자의 상처까지 보듬는다.
광주시는 8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시교육청, 광주경찰청,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 등 4개 기관(단체)과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희망 틔움 통합지원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박성주 광주경찰청장,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광주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한 치안복지플랫폼 ‘희망 틔움 통합지원단’은 범죄와 관련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구축된 공공-민간 네트워크다. 광주자치경찰위원회와 광주경찰청을 중심으로 69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광주경찰청은 범죄 관련 사회약자를 발굴하고, 광주시와 교육청, 굿네이버스는 돌봄·교육·경제적 지원 등 각 기관의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해 피해자의 트라우마 치료와 건강한 일상 복귀를 돕는다.
시는 지난 4월 새벽 귀가 중 ‘묻지마 범죄’로 거동조차 어려운 70대 노인에게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식사와 가사, 병원 치료 동행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등 작년 3월부터 70여명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강기정 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작한 희망 틔움 통합지원단은 피해자 회복을 돕는 따뜻한 징검다리가 되고 있다”며 “촘촘한 복지망으로 앞으로도 시민들의 소중한 삶을 지키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혁신성을 인정받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으로부터 국제도시혁신상을 수상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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