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도시철도 내 국가공인자격시험센터 유치, 부대수익·시민편의
부산교통공사가 8일 본사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디지털시험센터 인프라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시험센터는 컴퓨터 온라인 환경을 활용해 시행하는 국가자격시험 전용시설이다.
이번 협약은 국가 자격의 효율적인 운영과 대국민 서비스 제고를 위해 기획됐으며, 두 기관은 ▲국가자격시험 인프라 구축 ▲직원 역량 개발 등 인력 운영 ▲ESG경영 실천 분야에 집중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2호선 광안역과 4호선 동래역에 디지털시험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며 도시철도 역사 내 센터가 구축되는 것은 전국 최초다.
해당 센터들은 CBT(Computer Based Test) 기반 필기시험실과 다목적(CAD·제도시험 등) 실시시험실 등의 5실로 구성돼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그동안 시험장소가 부족해 국가기술자격시험 접수와 응시에 불편을 겪어왔던 응시자들의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일자리와 밀접하게 연관된 국가자격시험인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내 수험자들이 원하는 시험을 도시철도를 이용해 편리하게 응시할 수 있게 됐다”며 “공단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시민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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