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8일 경기도의료원장에 이필수 전 대한의사협회장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에는 김민철 전 국회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은 백재활요양병원 행정원장, 전라남도의사회장,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을 거쳐 대한적십자사회장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민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실 행정관과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21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 경기도의료원장에게 "의료대란으로 도민들의 불안이 크다"며 "경기도의료원이 공공의료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 시장상권진흥원장에게는 "경기침체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너무 큰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주셔서 든든하다"며 "소상공인들을 세심하게 잘 살펴봐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도의료원장의 경우 의료대란에 경영 문제까지 겹쳐 비상 경영체제로 운영 중이고 의료원 산하 6개 병원장에 대한 선임도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할 상황이어서 더 이상 임명을 미루기 힘들어 임명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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