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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학교 급식종사자 산업재해 예방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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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조리기구 확대, 조리로봇 도입

부산시교육청이 산업재해 예방과 노동강도 완화에 적극 나선다.


2023년 부산교육청 학교 급식종사자의 근골격계 질환자 발생 현황은 8명으로 전국 평균 발생자 수(약 13명)보다 적으며, 산업재해 발생 현황도 62명으로 전국 평균 발생자 수(약 100명)와 비교해 현저히 낮게 나타나고 있다.


민선 5기 하윤수 교육감은 학교 급식종사자 근무 환경의 획기적 개선 정책에 따라 2024년부터 3년간 매년 100명씩 총 300명 규모의 인력을 추가 배치해 급식종사자 배치 기준을 광역시 평균 이상으로 끌어 올리고 조리실 환기설비 정비를 위해 급식실 현대화 및 환기설비 개선 공사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급식종사자의 동일·반복 작업에서 올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노동력 절감을 위해 국·볶음 요리 시 식재료를 자동으로 저어주는 ‘자동교반솥’ 등 자동화 조리 기구를 올해 3교에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내년에는 더 확대해 13교로 전격 확대 운영한다.


급식종사자가 아픈 몸을 회복하기 위한 치료 등 긴급하게 발생하는 병가 및 휴가 등의 사유 발생 시 대체인력을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게 돼 안심하고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한다. 또 안정적인 학교급식을 운영할 수 있도록 ‘대체인력 거점제도 시범운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교육청은 근골격계 질환의 사전 예방을 위해 급식 업무의 대표적 중량물인 그레이팅(국솥 등의 하배수로 덮개)을 경량화하는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범운영 결과에 따라 대상을 확대해 설치할 예정이다.


조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먼지나 매연, 화상 등으로부터 급식종사자의 안전과 건강을 예방하는 급식실 조리 로봇을 2025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학교 급식종사자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및 노동강도 완화를 위해 보다 촘촘히 정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교육청, 학교 급식종사자 산업재해 예방 박차 부산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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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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