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도세에 8일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시장 전망치를 밑돈 성적표에 약세다.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21.06포인트(0.81%) 내린 2589.32에 거래됐다. 이날 지수는 17.73포인트(0.68%) 내린 2592.65로 출발했다. 현재 외국인이 1317억원, 기관이 118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2434억원어치를 홀로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KB금융(0.69%), LG화학(0.84%) 등이 오르고 있다. 삼성물산(-2.73%), SK하이닉스(-1.57%), 삼성전자우(-1.38%), 신한지주(-1.26%), 삼성생명(-1.47%), POSCO홀딩스(-1.19%), 포스코퓨처엠(-1.18%) 등은 하락세다. 특히 삼성전자(0.98%)는 3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약세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0.13%), 의료정밀(0.09%)이 오르고 있다. 보험(-1.88%), 유통업(-1.69%), 통신업(-1.50%), 섬유의복(-1.17%) 등 대부분 업종은 하락세다.
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8.51포인트(0.94%) 떨어진 4만1954.2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5.13포인트(0.96%) 내린 5695.9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3.95포인트(1.18%) 하락한 1만7923.9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73포인트(0.09%) 내린 780.28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4.64포인트(0.59%) 내린 776.37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349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6억원, 7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천당제약(5.58%), 보로노이(4.69%), 휴젤(2.51%), 에스티팜(1.87%), 대주전자재료(1.30%) 등이 오른다. 반면 실리콘투(-2.51%), HPSP(-2.33%), HLB(-2.00%), 엔켐(-1.23%) 등은 하락세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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