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베토벤·외르크 비트만 자작곡 연주
지휘자 외르크 비트만, 바이올리니스트 캐롤린 비트만 남매가 내한해 오는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과 협연한다. 예술의전당이 마련한 기획공연 SAC 월드스타시리즈 무대다.
외르크 비트만은 작곡가, 클라리네티스트, 지휘자로 다양하게 활동하며 현대 음악계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음악가다.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2003), 클라우디오 아바도 작곡상(2006) 등을 받았다. 2023~2024 시즌 베를린 필하모닉과 로열 스톡홀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주 작곡가, NDR 라디오 필하모니 수석 객원 지휘자,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객원 지휘자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2017년부터 베를린 바렌보임 사이드 아카데미에서 작곡과 석좌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그는 이번 무대를 통해 서울시향을 처음으로 지휘한다.
외르크 비트만은 이번 무대에서 베토벤과 자작곡을 들려준다. 첫 곡으로 독주 바이올린의 섬세한 표현이 돋보이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연주된다. 캐롤린 비트만이 협연한다.
캐롤린 비트만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현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바이올린 교수다. 그는 죄르지 쿠르탁, 조지 벤저민, 살바토레 샤리노 등 많은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꾸준히 연주해 새로운 작품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캐롤린 비트만은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에 이어 오빠인 외르크 비트만이 작곡한 '바이올린 솔로를 위한 에튀드' 2번과 3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외르크 비트만이 캐롤린 비트만을 위해 작곡한 곡으로 알려져있다. 2015년 베토벤 페스트에서 캐롤린 비트만이 초연해 호평받았다.
이어 외르크 비트만의 또 다른 작품 '콘 브리오'가 연주된다. 외르크 비트만이 베토벤의 유머와 에너지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2008년 초연돼 200회 이상 공연됐으며 뉴욕타임스가 '가장 많이 연주되는 21세기 작품 중 하나'라고 평가한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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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무대에서는 역동적이고 활기찬 에너지를 가장 강하게 뿜어내는 베토벤 '교향곡 7번'이 연주된다. 베토벤이 절망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작품으로 1813년 베토벤이 직접 지휘봉을 잡고 초연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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