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멕시코 북동부 지역 대표 산업도시인 몬테레이에 하나은행 멕시코법인 산하 첫 영업 채널로 '몬테레이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5일 밝혔다.
몬테레이는 미국과의 국경 인근에 위치해있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니어쇼어링(Nearshoring)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멕시코의 주요 산업 허브 누에보 레온(Nuevo Leon)의 주도다.
이번 몬테레이 사무소 개소를 통해 멕시코 북동부 누에보 레온 지역에 진출한 한국계 자동차부품 회사 등 기업 손님과 교민은 물론, 현지 손님도 하나은행의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허태완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 호세 라몬 카날레스 마르케스 멕시코 금융위원회(CNBV) 부위원장, 엠마누엘 루 누에보 레온 주 정부 차관 등이 참석해 하나금융그룹의 몬테레이 사무소 개소를 축하했다.
이은형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2019년 멕시코에 진출함으로써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멕시코 경제 및 금융 발전에 이바지해왔다"며 "몬테레이 사무소를 통해 현지 고객들에게 더 가까운 곳에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금융 그룹 중 최다인 전 세계 26개 지역 220개 채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폴란드와 인도 등에서 채널 확대를 추진 중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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