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도미수 혐의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위협하며 금품 갈취를 시도한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5일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정배)는 전날 A씨(47)를 특수강도미수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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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9시3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주차장에서 경기가 끝나고 혼잡한 틈을 타 모르는 여성을 입을 막고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가 강하게 저항하면서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노숙 생활 중에 필요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전기충격기를 준비하고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범죄에 취약한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금품 갈취를 시도했다.
경찰은 CCTV와 블랙박스를 토대로 추적에 나선 끝에 신고 8일만인 지난달 18일 A씨를 검거했다.
검찰은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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