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안전한 명절 연휴를 위해 민생 회복, 안전·보건, 문화·복지, 교통·편의 등 4개 분야에 걸쳐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먼저 이달 14~18일 닷새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이 기간 각종 불편·문의 사항을 24시간 경기도 콜센터(031-120)를 통해 지원하며, 응급진료 상황실(031-8008-4775)을 통해 의료기관을 안내한다.
아울러 의료 공백 장기화에 따른 도민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을 포함해 응급의료기관을 24시간 운영한다.
경기도는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 취약 시설 961곳을 대상으로 소방 안전 관리를 강화하며, 전기차 충전시설도 합동 점검한다.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과 아동학대 고위험군, 수사 중인 사건을 모니터링해 응급조치, 즉각 분리 조치 등을 지원한다.
대중교통은 탄력적으로 운행해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시외버스의 경우 5개 권역에 42개 노선, 89대를 증차하고 시내·마을버스의 경우 필요시 심야 연장 운행을 한다.
주요 도로 교통 및 버스 정보는 경기도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gits.gg.go.kr), 모바일앱(경기교통정보), 전화(☎1688-9090)로 확인할 수 있다.
도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기지역화폐 구매 한도와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에서 5만원 이상 구매 시 10%를 돌려주는 등 민생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장기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자금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소상공인 2만여명에게 재료비나 공과금 등 운영비 전용 자금 카드를 지원하고 중·저신용등급 소상공인 1만5천여명 대상 부채 상환연장 특례보증을 제공한다.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핫라인(010-4419-7722), 전용 콜센터(031-120-0), 카카오톡 채널(경기복G톡) 등을 상시 운영해 상담 접근성을 강화한다.
연휴 전후 방문이나 유선, 사물인터넷(IoT) 장비를 활용해 취약계층 노인과 장애인 16만여명의 안부를 확인하고 노숙인 833명 대상 보호·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은 상담전화(1388)를 통해 24시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보호가 필요한 가정 밖 청소년은 상시 개방하는 도내 32개 청소년 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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