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4일 액티브 장세가 지속되는 구간에서 플랫폼, 콘텐츠, 게임 업종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시장은 반도체 업종의 수익률이 둔화하며 액티브 장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반도체 수익률 둔화는 글로벌 경기 우려가 부각되고 미국 주식시장에서 대형주에 대한 집중도가 하락하며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 액티브 장세는 최근 2개월가량 전개됐고 반도체가 횡보하면 더 길어질 수도 있다"며 "시총 상위주를 제외한 포트폴리오 전략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노 연구원은 최근 상대수익률이 낮고 거래가 소외된 테마가 펀더멘털 변곡점을 맞으면 증시를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점에서 주목할 테마는 플랫폼, 콘텐츠, 게임"이라며 "세 테마 모두 2년 연속 상대수익률이 마이너스 영역에서 등락 중이다. 투자자들로부터 잊혀졌던 관계로 거래대금과 거래비중 또한 최저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이들은 모두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바닥을 지나 회복세에 들어섰기 때문에 펀더멘털도 우호적"이라며 "액티브 장세 지속 구간에서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