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이후 출시되는 모든 아이폰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채택될 전망이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출시될 아이폰SE를 포함한 모든 아이폰 모델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수의 부품 회사에 따르면 애플은 LG디스플레이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 2개 회사에 차기 아이폰SE용 OLED 패널 발주를 시작했다. 저가형 모델인 아이폰SE는 아이폰 중 유일하게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왔지만, 마찬가지로 OLED가 탑재된다는 것이다.
현재 아이폰용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50%, LG디스플레이가 30%, BOE가 20%를 각각 공급하고 있다. 일본에서 아이폰SE용 LCD 패널만 공급해 왔던 저팬디스플레이(JDI)와 샤프는 애플 아이폰 공급망에서 배제됐다.
애플은 아이패드에도 고성능 기종에 OLED를 채택하기 시작해 애플의 LCD 조달은 더욱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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