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선정 시 국비 250억 원 지원
대전시는 대전일반산업단지가 국토부로부터 2024년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시재생혁신지구 재생사업은 공공 주도의 혁신 거점을 조성해 산업·상업·행정·주거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복합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전산단은 조성된지 54년이 지나 2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 비율이 72.5%에 이르고, 전통적인 제조업의 쇠퇴와 산업단지의 침체로 인해 재생과 혁신이 시급한 상황이다.
최종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되면 최대 2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지구 지정 및 시행계획인가와 관련한 통합심의 등 행정적 지원과 함께 주택도시기금으로부터 출자 및 융자를 통한 기금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과 협력해 도시재생리츠(Reits)를 설립하고, 대덕구 대화동 461-1번지 일원 대전산단 전면 매수구역 내 2만 833㎡의 복합용지에 총 1733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9만 4235㎡ 규모의 혁신적 복합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혁신지구에는 공유오피스, 교육실, 메이커 스페이스 등 창업을 돕는 스타트업 혁신 공간과 에듀테크 소프트랩, 테크놀로지센터, 실증테스트베드 등 기업 성장 지원 공간, 문화콘텐츠, 복지시설, 상가 등 청년 친화형 근로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계획 및 지구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국토부의 국가시범지구 지정 최종 승인을 받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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