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시장 "농업인 위한 정책 추진에 역점"
경기도 이천시는 쌀 브랜드인 '임금님표이천쌀'이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쌀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와 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한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각 부문 수상자를 결정하는 행사다.
'임금님표이천쌀'은 조선 시대 임금님께 진상하던 쌀로 유명한 이천쌀을 브랜드화한 것이다. 시는 지속 가능한 농업을 목표로 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 농법 확대와 농업 인프라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매월 463가지의 잔류 농약 검사와 DNA 검사, 성분·품위 검사 등을 통해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브랜드 홍보도 눈에 띈다. 이를 위해 시는 대한축구협회 협찬을 통해 '임금님표이천쌀'을 축구 국가대표 공식 공급 쌀로 제공하는 한편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를 '이천쌀 휴게소'로 개명하기도 했다.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하는 모습이다. 민선 8기 김경희 시장 취임 후 미국,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출하면서 3년 연속 실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디저트, 도넛, 누룽지, 아이스크림 등 쌀 가공식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수요처 확대와 농업인 소득 증대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김 시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 대표 쌀로서 임금님표이천쌀의 위상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을 위한 정책 추진에 더욱 역점을 두겠다"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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