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후반 연구 자료 가치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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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항일의병장 면암 최익현 의복 등 5점이 국가유산청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정된 유물은 최익현이 직접 착용했던 의복인 단령(團領)과 머리에 썼던 사모(紗帽), 허리띠인 삽금대(鈒金帶), 호패(號牌), 목화(木靴)다.
1900년부터 청양 정산에서 거주하던 면암 최익현은 일본 침략에 맞서 1906년 전북 태인에서 항일의병운동을 이끌었다.
국가유산청은 최익현의 역사적 중요성이 크고, 19세기 후반 복식사와 공예 기술, 재료 연구를 위한 실증적 자료로서 가치가 높아 국가민속유산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재균 도 문화유산과장은 "면암 최익현 관복 일괄 지정은 도내에 있는 많은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연구를 통해 당시 복식과 공예기술을 연구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 기자 haena93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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