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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도 쉰다…퐁당퐁당 vs 황금연휴 행복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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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첫째 주 '징검다리' 휴일 생겨

국군의 날도 쉰다…퐁당퐁당 vs 황금연휴 행복한 고민 연휴를 맞아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자료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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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국군의 날(10월1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오는 10월도 추석 연휴에 이어 '황금연휴'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


정부는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다음 달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중 윤석열 대통령이 안건을 재가하면 최종 확정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국군의 날 다음 날인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도 통과 직후 오후에 재가한 바 있다.


이로써 다음 달도 이달 추석 연휴에 이어 황금연휴를 만끽할 가능성이 커졌다.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3일 개천절과 함께 주중 이틀을 쉬게 되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주말까지 사실상 '징검다리' 연휴가 되는 셈이다. 2일(수요일)이나 4일(금요일) 연차를 낸다면 한 번에 3일 이상을 내리 쉬는 장기 연휴도 노릴 수 있다. 또 그다음 주인 9일에는 한글날 연휴까지 있다.


올해는 추석 연휴도 임시공휴일인 오는 16일을 포함, 총 3일에 이른다. 목요일과 금요일인 19~20일에 연차를 붙일 경우 일주일을 한꺼번에 쉬는 장기 휴가를 계획할 수도 있다.


여당은 앞서 지난달 25일 고위당정협의회를 통해 정부에 올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올해는 건군 76주년으로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기념식(서울공항)과 시가행진(숭례문~광화문)이 열릴 계획이다. 국방부는 매년 국군의 날에 장병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국군의 날은 1956년 국가 기념일로 제정됐다. 이후 1976년부터 1990년까지는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이듬해부터는 제외됐다. 올해는 34년 만에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셈이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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