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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자립준비청년 위한 '희망디딤돌 센터' 내년 개소…삼성·사랑의열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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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의 주거·교육 공간인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가 내년 상반기 문을 연다.


인천시는 2일 삼성전자, 사랑의열매,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과 함께 센터 건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자립생활관 16곳, 자립체험관 4곳 등 모두 20개의 주거 공간과 상담실, 교육실, 사무실 등을 갖춘다. 센터가 개소하면 최대 2년간 1인 1실의 독립된 거주 공간이 제공되며 경제, 금융, 부동산, 취업·진로 등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통합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인천 자립준비청년 위한 '희망디딤돌 센터' 내년 개소…삼성·사랑의열매 협약 2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 업무협약식'에서 이용권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이사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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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기관들은 센터의 건립과 운영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하며,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사랑의열매를 통해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부담하고, 사랑의열매는 센터 건립과 운영에 대한 총괄 사업계획을 수립하며 운영법인을 관리·지원하게 된다.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은 향후 3년간 샌터를 운영한 뒤 인천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은 "센터가 건립되면 인천시가 추진하는 '인(仁)품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립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립준비청년과 동행을 위한 '인(仁)품 사업'은 '인천의 품'이라는 뜻으로, 시와 시민이 힘을 모아 자립준비청년을 부모의 품처럼 지원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인품사업은 자립생활, 주거안정, 심리정서, 취업·진로 지원과 보호종료 예비 지원, 자립기반 조성 등 6개 분야 21개 사업을 통해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지원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자립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한 마음을 가진 청년들에게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가 큰 힘이 되어 실질적인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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