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오산교육지원청·권칠승 의원실과 업무협약
경기도 화성시가 오는 2029년 이전 예정인 진안중학교 부지를 지역 주민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화성시는 3일 화성시민대학교에서 정명근 화성시장, 정광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중학교 부지 및 시설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진안동 857-1 소재 진안중이 오는 2029년 인근 화성벌말초 부지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기존 학교 부지 및 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유익하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앞서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학령인구 변화에 맞춘 병점지역 학생 재배치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 학부모 과반수 찬성으로 화성벌말초를 능동1초(가칭) 부지로 이전하고, 병점지역 북측에 위치해 학생 수가 적은 진안중을 화성벌말초 부지로 이전하기로 했다. 현재 병점지역은 ▲초등학교·중학교의 불균형 해소 ▲원거리 통학 문제 해결 ▲중학군 내 균등한 학생 배치 ▲적정규모 학교 육성 등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학생 재배치가 결정된 지역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협약을 계기로 미래지향적 교육환경이 조성되고 지역 유휴시설이 효율적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화성시가 100만 특례시에 걸맞은 교육 선도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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