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신사업과 주주환원 기대감에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35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일 대비 7700원(5.27%) 오른15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일 만에 반등이다.
신사업과 주주환원 기대감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KB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하며 기업분석(커버리지)을 개시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건설부문에서 1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지탱하는 가운데 비건설부문 이익기여도가 추세적으로 증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힘이 나타난다"면서 "수소·태양광·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가 다양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개선되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주주환원으로 이어갈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 부문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장 연구원은 "신재생 에너지 영역의 경우 전통 에너지 영역과 달리 사업 개발과 금융 역량이 중요한데 건설과 상사를 모두 보유한 삼성물산의 차별적 강점을 유추해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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