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8월까지 수출 11개월째↑…안덕근 "'방산·원전·플랜트' 수주 활성화 방안 마련할 것"(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29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8월 수출입 동향
수출액 579억달러…8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
안덕근 산업장관 "글로벌 상위 10대 수출국가 중 韓 증가율 가장 높아"

지난달 수출이 11% 이상 늘어나며 지난해 10월 시작된 수출 증가세가 11개월 연속 이어졌다. 정부는 한국 수출이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위해 수출 총력전을 펼치는 한편 추가 수출 확대를 위해 향후 방산·원전·플랜트 등 수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579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7월까지 지속되던 월별 2위 실적 흐름을 끊고 처음으로 역대 1위 실적(8월 기준)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조업일수 0.5일(평일기준 1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두 자릿수(11.4%)로 증가하면서 11개월 연속 수출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8월까지 수출 11개월째↑…안덕근 "'방산·원전·플랜트' 수주 활성화 방안 마련할 것"(종합) 부산항에 정박중인 컨테이너선에 화물이 쌓여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AD

8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7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한국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8월 중 역대 최대 수출액인 119억달러(38.8%)를 기록하면서 4개월 연속 110억달러 이상,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보였다. 컴퓨터 수출은 세 자릿수(183%) 증가한 15억달러로 8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50.4% 증가한 18억달러로 6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일부 업체의 생산라인 현대화 작업과 임금 및 단체협상 등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으로 소폭 감소(51억달러·-4.3%)했으나, 선박 수출(28억달러·80.0%)은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석유제품 수출은 45억달러(1.4%)를 기록하면서 6개월 연속, 석유화학은 42억달러(6.9%)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인 12억8000만달러(39.0%)를 기록하면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9대 주요 시장 중 8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IT 업황 개선에 따른 반도체·무선통신기기 품목 수출이 증가하면서 7.9% 증가한 114억달러를 기록, 6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대미국 수출도 역대 8월 중 최대치인 100억달러(11.1%)를 기록, 13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대EU 수출은 선박과 무선통신, 컴퓨터 등 IT 품목 수출이 많이 증가하면서 64억달러(16.1%)를 기록, 7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특히 8월 수출액은 역대 최대 실적으로 기존 최대치인 2021년 3월 63억달러를 41개월 만에 넘어섰다.


3대 수출시장인 대아세안 수출은 98억달러(1.7%)를 기록하면서, 대인도 수출(16억달러·2.3%)과 함께 5개월 연속 증가했다. 또 일본(25억달러·6.8%), 중남미(26억달러·29.4%), CIS(10억달러·11.2%)로의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8월 수입은 540억7000만달러로 6.0%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30.1%)·가스(5.7%) 수입 확대로 17.3% 증가한 126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38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15개월 연속 흑자흐름을 이어갔다. 1~8월 누적 수지는 2023년 전체 적자 규모(103억달러)의 세배 수준인 30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8월까지 수출 11개월째↑…안덕근 "'방산·원전·플랜트' 수주 활성화 방안 마련할 것"(종합) 안덕근 산업부 장관.(자료사진)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올해 상반기 기준 우리나라가 글로벌 상위 10대 수출국가 중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정부도 수출 확대를 위해 연말까지 모든 가용한 자원을 집중해 민관 원팀으로 수출 총력전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 1350억달러, 자동차·부품 1000억달러, 석유제품·화학 1030억달러 등 핵심품목별 목표를 달성을 위해 금융·마케팅 등 정책수단을 총동원하는 한편 추가 수출 확대를 위해서 향후 방산·원전·플랜트 등 수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올해 남은 기간동안 수출 잠재력이 높은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수출현장 지원단을 집중적으로 가동해 수출기업의 현장애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